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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성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생애
(1821.8.21 ~ 1846.9.16, 축일 7. 5)

성 김대건 안드레아는 충남 당진군 솔뫼마을에서 아버지 김제준 이냐시오와 어머니 고 우르술라 사이에서 태어났다. 증조부 김진후 비오와 아버지 김제준 이냐시오도 순교로써 신앙을 증거한 신앙 깊은 순교자의 집안에서 성장한 김대건은 1836년 모방 신부에 의해 최양업 토마스와 최방제 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이후 사제 서품을 받고 천신만고 끝에 조선에 입국한 김대건 신부는 1846년 병오박해 때 붙잡혀 사제생활 1년 1개월만인 1846년 9월 16일에 ‘사학의 괴수’라는 죄목으로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는데 이 때 그의 나이 26세였다.

한국인 최초의 사제(司祭)요 첫 서양 학문 유학자며 조선의 문호개방과 종교자유가 민족발전에 유익하다고 역설한 선각자였던 김대건 신부는 비록 짧은 사제생활 기간이었지만 신덕(信德)과 용덕(勇德)을 겸비했던 탁월한 목자(牧者)로서 한국 교회의 모든 성직자들의 주보다.

성인이 남긴 말씀

나의 마지막 때가 왔습니다.
여러분 귀를 기울여 들어주십시오.
내가 외국 사람들과 통한 것은 오직 종교를 위해서 입니다.
또한 천주님을 위해서 입니다.
나는 지금 그 천주님을 위하여 죽어갑니다.
그러나 여기서 바로 나는 영원한 생명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죽은 후에 행복을 얻고자 생각하시면
천주교 신자가 되십시오.